○의장 조규식 : 존경하는 47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해 주신 동료 의원님 여러분, 서철모 구청장님과 일천일백여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지나고 결실의 계절인 가을의 문턱에서 제292회 임시회를 건강한 모습으로 열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올해에도 기록적인 폭염과 예기치 못한 폭우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도와가며 구민의 행복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국가 비상 대비 태세 강화를 위해 을지연습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주신 관계 공직자 여러분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의 노고는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였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서구의회는 남은 하반기에도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욱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위축된 민생을 보듬고 일상 속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촘촘한 의정활동을 펼쳐 작은 골목의 불빛이 꺼지지 않고 소외된 이웃의 마음이 외롭지 않도록 의회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임시회는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과 함께 조례안과 주요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합니다. 이 과정이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구민의 하루와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강한 디딤돌이 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이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고 있는지 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세심하게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를 존중하며 때로는 치열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머리를 맞대어 가장 좋은 길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책무이자 존재 이유입니다. 집행부에서도 구민을 위한 정책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성실한 자료와 답변으로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제 곧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옵니다. 우리 주변에 어렵고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다시 한번 따뜻한 마음으로 살펴 온정과 나눔이 넘치는 서구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가 함께해야 할 일들은 여전히 많고 구민의 기대 또한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임시회가 구민의 삶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제9대 의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힘찬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47만 구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